• 목록
• 답변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2022년 구찌 홀스빗 반지 제작 딱 하나 내걸어 본 원칙이 '가볍게 하기'이다. 내가 그렇게 보부상은 아닌데 책을 한 두권 이상 항상 넣고 다니다보니 가방은 필연적으로 무거웠다. 항상 무리하느라 박살나고 벌써부터 오십견이 와버린 어깨를 위해 최소한의 무게로만 가방을 메기로 결심했다. 공부 책이나 아이패드를 우겨넣어야 하는 나의 강박감을 잘 알고 있기에, 이를 원천봉쇄할 수 있게끔 아예 작은 가방을 사기로 했다.​가성비를 쫓아 지하 상가에서 파는 2, 3만원 정도의 가방을 메고 다녔지만 이젠 값 비싸더라도 질 좋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찾고 싶었다. 가방을 제작하는 수 많은 브랜드가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점에선 가격 대비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곳도 많았다. 하지만 대개 그런 곳은 입소문이 자자한 탓에 품절이 많았고 해외에서 구매하기 힘들었다. 원하는 느낌은 손바닥만한 책 한권이 들어가고 핸드폰과 배터리가 들어갈 만한 작고 휴대성이 좋은 사이즈였다. 웬만하면 구찌 홀스빗 반지 제작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었던지라 패알못이지만 좋은 가방을 구매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에 눈이 갔다. ​구찌 오피디아 스몰 토트백.가장 먼저 가 본 곳은 긴자 구찌점이었다. 지갑을 구찌 홀스빗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가방도 구찌로 맞추면 괜찮을까 싶었는데, 같은 라인의 홀스빗 가방은 납작한 사각형 모양에 지퍼백으로 되어 있어 책 수납에 큰 여유가 없었다. 대신 오피디아 라인이 핸드백과 크로스백으로 겸용이 되고, 굉장히 가벼워서 좋았다. 그리고 옆트임이 있어 수납 공간이 훨씬 넉넉했다. 나는 이걸로 사려고 했는데 혹시 몰라 착용샷을 찍어 주위에게 물어보니 어째선지 만류했다. 한두푼 돈을 쓰는 것도 아니기에 일단 구매를 보류하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루이비통 알마 bb.사실 맨 처음 유튜브에 '명품백 추천'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공통적으로 후보에 있던 가방이 루이비통 알마 bb 였다. 핸드백과 크로스백 겸용이 가능하고 너무 튀지 않는 디자인이라 오랫동안 쓸 수 있겠다 구찌 홀스빗 반지 제작 싶었다. 이 가방을 직접 보러 루이비통에 갔다.직접 가니 찾던 가방은 없었다. 대신 긴자 마츠야에 가면 1점 재고가 있다고 했다. 물론 같은 긴자 내에서 멀지 않았지만 가기가 귀찮았다. 다른 가방을 찾아봤는데 작은 책 한권이 들어가고 나같은 패못알이 오래 쓸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을 찾지 못했다.​버버리 캔버스 토트백.버버리 캔버스 토트백도 보았다. 가죽보다는 오염 되기 쉬워 타상품에 비해 가격이 낮게 책정된 건 이해가 갔다. 하지만 토트백이 은근히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무거운 건 아니었는데 타사 가방에 비교하면 약간 무거웠다. 그리고 미니백은 탑핸들과 앞 포켓에 각각 자석이 있어 핸드백 형식으로 들 수 있고, 끈을 달아 크로스백으로도 맬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 가방을 닫을 수 있는 잠금 장치가 없이 오픈되는 형태라 크로스백으로 맬 때에는 가방 안이 훤히 노출되었다. 치안이 안 좋은 나라에선 지갑이고 구찌 홀스빗 반지 제작 뭐고 다 털릴 것 같았다.​멀버리.기준에 맞는데가 없어서 하염없이 떠돌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 멀버리였다. 처음 인상은 버버리랑 스펠링이 비슷하네? 였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들어간 곳이었는데 심플하고 클래식해 보이는 가죽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점원과 말을 나누는데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아쉽게도 낮지만 한국에서는 굉장히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라고 하셨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하신 말씀이셨는데, 말씀대로 상대적으로 일본에서의 인지도가 낮은 만큼 서비스나 애프터 케어에 공들이려는 면모가 많이 엿보였다.​가방을 구매하면 그 자리에서 가죽을 전용 용액으로 재차 닦아주며 방수 처리를 한다. 그리고 평생 동안 무료로 가죽 케어를 해준다. 날씨나 사용 빈도에 따라 가죽 마모가 진행되므로, 실제로 많은 구매자가 몇 개월의 주기로 가죽 관리를 위해 멀버리 점을 방문한다고 한다. 또 점원분이 알려주신 게 멀버리 핸드백은 식용 가축 소의 가죽으로 만든다 한다. 적어도 핸드백의 가죽을 만들기 구찌 홀스빗 반지 제작 위한 이유만으로 소가 살처분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몇 분만에 결정하기엔 어려워서 사진 몇개만 찍고 긴자 도토루 카페점에 잠시 쉬러 갔다.​긴자 도토루 카페.아이스 코코아를 주문하고 테라스 석에 앉으려고 하니 웬 중국인들이 우루루 몰려와 내 앞의 의자 하나를 채갔다. 어차피 혼자이지만 어이 없어서 쳐다보니까 짧은 일본어로 '5명, 5명'이라고 했다. '괜찮아요?'라고 묻길래 귀찮아서 '그냥 앉으세요.'하고 의자 하나에 내 몸과 가방을 꾸겨 앉았다. 음료를 마시며 가장 안쪽을 차지한 중국인 무리를 보니 5명은 무슨... 3명도 안되는 것들이 자기들 짐 갖다 놓는다고 남의 자리 의자를 훔쳐다가 놓은 것이었다. 뭐하려 남의 자리 의자를 물어보지도 않고 채가냐고 따지려다가 에너지 쓸 이유도 없다 싶어서 다른 자리로 옮겼다. 옮긴 자리는 꽃이 옆에 있고 훨씬 좋았다. 밤의 긴자 거리는 각 명품관과 빌딩의 조경이 빛나서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멀버리 알렉사 미니백.멀버리는 구찌 구찌 홀스빗 반지 제작 오피디아 스몰 토트백보다 대략 5, 60만원 정도 가격이 저렴한데다 애프터 케어 서비스가 보장되는 확실한 장점이 있었다. 그리고 무난한 디자인에 핸드백과 크로스백 겸용으로 들 수 있으며, 가방 자체가 굉장히 가볍다. 그리고 옆쪽에서 조이고 있는 버클 끈을 풀어주면 가방 수납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가방 끈 단추를 바꿔 끼우면 사용 용도에 따라 더욱 수납량을 조절할 수 있다. 가방 잠금 장치도 가방 끈에 자석이 붙어있고 개폐가 간편했다. 내 생활 패턴을 생각하면 지퍼는 매번 잠그고 여는 것이 귀찮아 자석 잠금이 많은 편이었다.​많은 점들이 내 기준에 부합했지만 가방에 큰 돈을 들이는 건 처음이라 며칠 이상 고민했다. 많이 귀찮으셨겠지만 주위분에게 착용샷을 찍어 어떤게 좋을까 상담하니 대부분 멀버리가 훨씬 낫다고 답해주었다. 구찌 셀러분께서 친절히 핸드폰 문자를 몇 통 남겨주셔서 구찌 가방에 마음에 왔다갔다 했지만 여러 구찌 홀스빗 반지 제작 면을 고려해 멀버리를 구매하기로 했다. 멀버리 알렉사 미니백.멀버리에서 처음으로 가방을 구매했다. 쇼핑백은 두터운 종이 질감으로 짙은 녹색빛의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가방 밑을 보니 인상적인 문구가 적혀있다. 구성품은 더스트백과 가방 본체와 크로스로 멜 수 있는 끈. 그리고 사용 설명서와 태그이다.​구매할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새 가방을 꺼내와 가죽 케어와 방수 처리를 꼼꼼히 해주셨고 습한 일본 날씨를 고려해 우기가 지난 5, 6월 쯤에 다시 가죽 케어를 위해 방문하시라고 하셨다. 가방을 사들고 여행도 갔는데 요긴하게 잘 썼다.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내돈내산 잘 한 쇼핑이었다! ​구찌 쥬얼리.긴자 식스 멀버리는 3층에 입점해 있다. 2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구찌가 보여 다시 가방을 보러 갔는데 쥬얼리 관이었다. 어쩌다보니 쥬얼리도 같이 구경했다. 액세서리는 실버에 볼드한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마음에 드는게 많았다. 철 알러지가 심하기 때문에 도금은 커녕 무니켈, 서지컬 제품이라도 구찌 홀스빗 반지 제작 심하게 부작용이 올라온다. 파인 쥬얼리는 죄다 금이었는데 볼 생각도 못했다. 실버 925 라인을 구경하다, 문득 내 취향의 하트 팬던트가 눈에 쏙 들어왔다. 각인된 문장도 마음에 들었다. Blind for love, 사랑에 눈이 멀다. 였다.구찌 실버 목걸이. 사랑에 눈이 멀다. Blind for love.원래 구찌 가방을 사려고 했던 예산에서 남는 돈으로 구찌 실버 목걸이를 사고 말았다. 난 다른건 몰라도 액세서리는 많이 좋아한다....:) 반지는 항상 착용하고 있는데 몇 달 전 목걸이 체인이 끊어져서 목이 계속 허전했다. 결코 싼 가격이 아니었지만 문구도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속전속결로 충동 구매했다.​이 목걸이는 가슴 위까지 내려올 정도로 체인이 약간 긴 게 특징이다. 그리고 스털링 실버 제품인데 실제 느낌은 위 반지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그런 재질이 아니라 약간 니켈 목걸이 같은 투박한 색으로 가공된 느낌이 있다.